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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박물관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인천역 1번출구에서 #45번버스 해사고등학교.한국이민사박물관 하차

세라뮤 2024. 12. 10. 11:59

한국이민사박물관박물관

인천 중구 월미로 329 한국이민사박물관

www.incheon.go.kr/museum

#한국이민사박물관박물관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인천역 1번출구에서 #45번버스 해사고등학교.한국이민사박물관 하차

[한국이민사박물관] 2024년 특별전 PARTⅠ “빛나라 고려극장”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이민사박물관] 2024년 특별전 PARTⅡ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


[한국이민사박물관] 2024년 특별전 PARTⅠ “빛나라 고려극장”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특별전


빛나라, 고려극장


고려극장은 우리 민족 최초의 해외극장입니다.

1932년 연해주에서 만들어졌으니,

한세기 가까이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의 고려인 사회와 함께해 온 셈입니다.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여기저기로 흩어져 생사도 모르고,

허가 없이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었을 때도,

고려극장은 고려인 콜호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지친 고려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끊어진 사람들의 소식을 이어주었습니다.

고려인들에게 고려극장의 순회공연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던 것입니다.



고려극장은 고려말밖에 알아듣지 못하는 고려인들에게

소련의 국가 이념을 전달할 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는 「붉은 피」, 「장평동의 횃불」, 「밭지경」 등

공연 제목만 보아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인들은 보편적 이념의 그늘 밑에서

고려말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련은 고려말을 수단으로 사회주의 이념을 전파하려고 했지만,

고려인들은 보편적 이념을 수단으로 고려인들이 숨 쉴 공간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춘향전」, 「심청전」, 「양반전」 등

우리 고전을 우리말로 꾸준히 공연해 온 점이 그 반증일 것입니다.



소련 붕괴 후 고려극장은 카자흐스탄 국립극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고려극장은 과거 사회주의 선전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민족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 시키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것입니다.

역사의 시작이 늘 그렇듯, 모든 것이 준비되고 순조로울 수는 없습니다.

고난과 결핍의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추억이 힘이 될 것입니다.



고려극장이 빛나던 시절을 재현하면서,

고려극장이 다시 한번 빛나기를 응원합니다.



○ 전 시 명 : 빛나라 고려극장

○ 전시기간 : 2024. 10. 15.(화) ~ 2025. 2. 23.(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한국이민사박물관 B1 기획전시실

○ 전시내용 : 고려인 이주의 역사와 함께 한 고려극장의 언어, 무대, 사람들




[한국이민사박물관] 2024년 특별전 PARTⅡ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특별전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



멀고 먼 이산의 길이었다.

배고픔과 핍박에 넘었던 길이 이렇게 먼 이역異域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것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국경을 넘자 쉴 새 없는 세계사의 격랑이 우리를 몰아쳤다.

두만강 건너 조국이 식민지가 되는 광경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켰고, 반제反帝를 내세운 러시아혁명이 일제를 조국에서 쫓아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혁명에도 참가하였다.

그러나 희망은 우리를 배신했다. 우리는 소련의 적성국敵性國 일본의 첩자가 되거나 일본의 개입 명분이 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머나먼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했다.



살 수 있는 곳을 선택하지 못해도 삶은 지속되어야 했다.

러시아혁명이 끝나고 우리는 우리끼리 살아갈 자치구를 원했다. 그러나 소련은 그러한 요구를 묵살했고, 우리는 강제이주된 땅에서 거주 이전의 자유가 제한된 신분으로 숨죽여 살아야 했다.

전쟁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콜호즈 건설의 ‘노력영웅’이 됨으로써 충성스러운 공민임을 역으로 증명하는 것이었다. 그 길만이 “새로운 조국을 찾는” 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 전 시 명 :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

○ 전시기간 : 2024. 10. 15.(화) ~ 2025. 2. 23.(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한국이민사박물관 B1 기획전시실

○ 전시구성

   - 1864-1917  연해주 한인촌 건설과 민족운동

   - 1917-1937  사회주의 건설과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 1937       뜨란지뜨транзи́т

   - 1937-1956  특별이주자 신분과 콜호즈 건설

   - 1957-1991  명예회복과 해빙

   - 1991 이후  포스트 소비에트, 소수민족과 재외동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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